BC 190? ~ BC 125?
소아시아의 니카이아(현재의 이주니크)에서 태어났는데,
로도스 섬에서 정밀한 천체관측을 했다.
그리스 천문학자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로 당시 최고의 관측 천문학자이다. 세차운동과 별의 운동의 불규칙성을 발견하였으며, 별의 위치를 측정하여 성도의 작성에 공헌하였다.  바빌로니아에서 수집한 천문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로도스 섬에 관측소를 세우고, 여러 장치를 창안하며  세차(歲差)를 발견하고, 항성년(恒星年)과 회귀년(回歸年)의 길이의 차를 밝혔다. 또한 신성(新星)과 혜성(彗星)을 관측하였다. 1080개의 별도 관찰하였다. 그는 별의 위치를 위도와 경도로 표시하고 항성표를 작성하였는데, 로마의 항성표에 실려 있는 1022개의 항성 중 850개는 그가 발견한 별들이다.

특히 별을 밝기에 따라 분류하였는데, 가장 밝은 별을 1등성으로 정하고 흐려짐에 따라 등급을 높여 육안으로 겨우 보이는 별을 6등성으로 정하여 항성목록 작성을 시도하였으며, 그것을 150년 전의 티모카리스 성표와 비교하여 항성들의 황위는 같지만 황경이 약 2°씩 증가된 것을 발견하였다. 여기서 춘분점이 황동 위를 매년 48″씩 역행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춘분점의 세차라고 불렀다.

천체운동에 관한 계산의 기초로서 삼각법을 고안하였고 사인함수표를 제작하였다. 또한 사계절의 길이가 똑같지 않은 것에서 착안하여 태양의 궤도를 이심원으로 계산하였고 마찬가지로 달의 이심원을 정하여 태양과 달의 운행표를 만들어 일식과 월식을 예보하였다. 그의 연구업적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서 『알마게스트』에 수록되어 후세 천문학의 기초를 구축하였다.